내돈내산;; 염색 샴푸 염색 잘되게 하는법, 부작용

내돈내산;; 메르센보떼 염색 샴푸 10회 사용 후기

내돈내산;; 메르센보떼 염색 샴푸 10회 사용 후기

 

 

내돈내산;; 염색 샴푸 염색 잘되게 하는 법, 부작용

 

지난 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샴푸처럼 10회를 사용해도 흰머리가 남아있다. 10회를 사용해도 흰머리가 남아있다면 굳이 염색 샴푸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나 아직 지인을 나눠 주고도 4통이나 남았다. 아~ 이래서 중고나라에 염색 샴푸가 많이 나왔나 보다 싶다. 중고나라에 팔기도 귀찮다. 그래서 염색 샴푸 사용하는 방법을 바꿔 봤다. 

 

 

 일단 다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다시 읽었다. 

'사용 직전에 잘 섞은 후 모발에 균등히 바른다. 1~2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잘 헹군 후 샴푸로 깨끗이 씻고 마지막에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군다.' 라고 쓰여있다. 우씨!! 난 머리를 물로 적시고 발랐는데. 물로 적시지 않고 그냥 바르란 소린 거 같다. 

 

 

 엥?! 사용설명서가 없다. 안들었다. 쓰레기는 즉시 처리하는 성격이라 택배 박스 버린 지 오래됐다. 사용설명서가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도 기억 안 남.

 

 

염색 샴푸 염색 잘되게 하는 법

아이 장난감 그릇에 염색 샴푸를 20번 펌핑하고 잘 섞었다. 염색하는 것과 같이 물로 머리를 적시기 전에 흰머리 부분에 골구로 발랐다. 20번 펌핑으로 부족하다. 두피에만 바르는데 총 30번 펌핑했다. 그것도 모자라 뒷부분은 바르지도 못했다. 머리가 크거나 머리숱이 많으면 불리하다.

 

 

그리고 바로 손을 씻었다. 그냥 웃는다. 아니다. 울었다. 분명 손에 안 묻는다고 했는데. 손에 물들었다. 단전에서부터 깊은 한숨이 나온다. 물론 1~2일이 지나면 금방 빠지긴 한다. 물이 묻지 않은 상태로 사용할 경우 꼭 장갑 착용을 추천한다. 

 

 

머리를 감은 후 더 깊은 화남이 올라온다. 나 머리 제대로 안 헹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사용하기 전에 머리에 물을 적시지 않고 사용했더니 1번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10번 사용해도 흰머리가 남아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4번 정도 염색 샴푸로 염색을 했더니 흰머리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흰머리는 검은색이기보단 약간의 갈색으로 된다. 적어도 흰머리 때문에 더 이상 추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하면 진짜 엄청 귀찮다. 편리성이 전혀 없다. 아무튼 염색이 잘 되게 하려면 염색을 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잘 된다. 

 

결론은

염색 샴푸가 꼭 편하지 진 않다.

어차피 염색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해야 되고, 장갑도 착용해야 되고, 수건에 물들고. 가격도 비싸고.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차라리 염색약을 사용하는 게 편할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염색 샴푸 부작용

그렇다면 염색 샴푸가 염색약 보다 더 안전할까? 부작용은 없을까? 생각하게 된다. 난 이럴 때 항상 '화해'라는 어플을 확인한다. '화해'는 '화장품을 해석하다'의 줄임말로 20가지 주의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주의성분을 알려준다. 그러나 염색 샴푸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의사항에도 있다. 

 

 

내가 사용하는 컬러체인지 염색 샴푸에는 주의성분이 1개 포함되어 있고 알레르기 유발 주의성분이 5가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염모제가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 예상은 했다. 염색 샴푸도 결국 염모제다. 주의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주의성분이 암을 일으킨다거나 그런 부작용은 정확한 근거가 없다. 하지만, 위험도가 높은 등급일수록 자주 노출시키는 것은 분명 해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