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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줄줄이 감염; 코로나만큼 무서운 독감 증상

꽃을든낭자 2023. 5. 19. 15:32

초등학생 줄줄이 감염; 코로나만큼 무서운 독감 증상

 
목차

  • 감기와 독감의 차이
  • 독감 
    • 진단
    • 격리
  • 코로나만큼 무서운 독감 증상
  • 코로나와 독감의 차이
  • 독감 예방 수칙

 
 
 

감기와 독감의 차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차이가 없어요. 근거는 필자의 경험이에요. 이 글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감기도 코막힘, 콧물, 기침, 가래, 발열, 인후통, 두통,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어요. 독감도 마찬가지로 같은 증상을 보여요. 독감 검사를 통해서 독감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독감 

독감의 병명은 인플루엔자라고 하나 봐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하나가 폐와 기도를 감염시키는 감염성 바이러스라고 했어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병이에요. 학교 못 가요. 독감은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했어요. A형, B형, C형. C형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인플루엔자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대요. 인플루엔자 질환을 일으키지 않으니깐 걸려도 몰라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필자의 아이들 2명은 A형 독감에 걸렸어요. 
 
 

  • 진단

1번 아이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열이 났어요. 38.5ºC. 해열제 먹였어요. 8살이에요. 학교 가기 직전 열을 쟀더니 38.1ºC. 다행히 해열제 먹였더니 열이 잘 떨어졌어요. 학교 보냈어요. 하교 후 열을 쟀어요. 정상이에요. 그리고 1~2시간이 흘렀어요. 다시 열이 나요. 다른 증상은 없어요. 병원으로 가요.
 
의사선생님이 아이에게 물었어요. 
의사: 너네 반에 오늘 몇 명 왔어?
1번 아이: 14명이요.
의사: 모두 몇명인데?
1번 아이: 21명이요.
의사: 7명 어디 갔어?
1번 아이: 결석이에요.
아이의 말에 필자는 깜짝 놀랐어요. 코로나가 아닌 이상 어떻게 이렇게 결석이 많은가 싶었어요. 필자의 학창 시절에는 1~2명 결석하는 학생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1/3이 결석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요. 
 
필자: 7명이나 결석을 했다고? 맞아? 확실해?
의사: 7명 남은 학급도 있어요~
 
의사: 요즘 독감 돌아요. 다행히 목의 염증은 심하지 않아요. 독감 검사 하시겠어요?
필자: 네~ 해주세요. 
다행히 독감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감기약만 처방받아서 집으로 왔어요. 4일 치 감기약 받았어요. 하지만 해열제를 쓰지 않으면 다시 열이 나요
 
다음날 저녁 2번 아기가 열이 나요. 약간의 기침을 해요. 또 병원에 가요. 1번 아이 독감 검사 다시 해요. 독감이래요.초등학생 독감이에요. 2번 아이 독감 검사 해요. 희미하게 양성 반응을 보여요. 2번 아이의 경우 보통 양성 판정을 하지 않으나 1번 아이가 확진이라 2번 아이도 독감 진단받았어요. 중고생에 이어 초등학생도 줄줄이 독감 감염이에요. 미취학 아동도 피해가지 못해요. 
 
 
 

  • 격리

의사 선생님이 원칙적으로 5일 격리라고 했어요. 하지만 증상에 따라 격리 기간이 길거나 짦아질 수 있다고 했어요. 아이의 학교에서 온 가정통신문에는 해열제 없이 정상체온 회복 후 24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등교 중지라고 했어요.
 
 
 

코로나만큼 무서운 독감 증상

1번 아이와 2번 아이의 증상이 달라요. 같은 A형 독감인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요. 
 

 

<1번 아이: 8살>
열(38.5ºC)
약간의 기침
두통
늘어짐
입맛 없음
하루종일 일어나질 못함. 
 

 

<2번 아이: 5살>
열(40.4ºC)
기침
가래
코막힘
컨디션 매우 좋고, 밥도 2그릇 먹고, 깡충깡충 뛰어다님. 
 
 

2명의 아이는 A형 독감에 걸렸지만 열을 제외하고 증상이 겹치지 않아요. 1번은 48시간 열이 났지만 그 이후에는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열이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계속 늘어져요. 소파 일체형이에요. 소파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누워있다 스르르 잠들어요. 낮잠을 3~4간씩 자요. 밤에도 또 자요. 사람마다 연령마다 개인차가 심한 것 같아요.
 
 

만 5세 이하 소아는 합병증으로 폐렴이 올 수 있다고 했어요. 2번 아이는 기침도 심하고 가래도 많고 코도 막혀요. 목소리도 갔어요. 열도 심하게 올라요. 새벽에는 40ºC를 넘겨요. 자다가도 깨서 1~2회씩 해열제를 먹어야 돼요. 열이 너무 올라서 후들후들 떨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살짝 무서웠어요. 72시간 넘게 열이 났어요. 그래도 마냥 신나게 놀아요. 심지어 1번의 간식도 다 뺏어 먹어요. 역시 둘째는 생존력이 강해요.   
 
 
 

코로나와 독감의 차이


코로나만큼이나 무서운 독감이에요. 증상의 차이는 거의 없어요. 다만 코로나는 치료약이 없었고, 독감은 치료약을 처방받았어요. 그런데 독감의 치료약인 타미플루 부작용이 너무 무서워요. 타미플루는 독감에 큰 효과도 없다는 지적도 있었고 환각, 환청, 자살충동, 악몽 등이 있어요. 듣기만 해도 너무 무서워요. 심지어 자살한 여학생도 있었어요. 
 
 

처방받은 약은 한미플루예요. 인플루엔자 A형 B형 치료약이에요. 독감 치료제로 쓰여요. 증상 개선 후에도 복용을 지속해야 된대요. 5일 동안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어요. '소아, 청소년 이상행동 주의, 보호관찰 필요'라고 적혀 있어요. 무서워요.
 
필자: 자기야. 이 약 꼭 먹어야 되나? 
신랑: 부작용이 그렇게 심하면 처방하지 않았겠지~ 괜찮아~
그냥 먹였어요. 그러나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다행이에요. 
 
 

코로나와 독감의 또 다른 차이는 해열제를 먹으면 금방 열이 나렸어요. 코로나 걸렸을 때는 해열제를 아무리 교차복용해도 1도가 떨어지지 않았어요. 치료약도 없는데 열도 떨어지지 않아서 두려웠으나 그래도 독감을 열이 잘 떨어지긴 했어요. 하지만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협박하며 약을 들이미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독감도 감염병이지만 코로나처럼 엄청 전파력이 강하진 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아이가 필자의 얼굴에 기침을 하면서 로열젤을 쏟아부어도 필자는 독감에 걸리지 않았어요. 
 
 
 

독감 예방 수칙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을 잘 씻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