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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롤러스케이트 신림역 롤러팡팡

꽃을든낭자 2021. 4. 12. 15:21

[추억의 롤러스케이트 신림역 롤러팡팡]


아마도 작년쯤...
롤러스케이트를 하나 중고로 샀다.
또또 날이 따뜻 해고....



보라매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 가려고 했으나
경전철 공사로 22년까지 이용할 수 없음ㅠㅠ
주차장도 엄청 찾아보고 위치도 엄청 검색했는데
헛수고!!

저기 X-게임장 옆에 인라인스케이트 트랙이 있는데....


 


트랙을 찾아
폭풍 검색을 통해 영등포인지 목동인지 문래동인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발견했다.
정확히 안양천 영롱이 인라인장이다.
멀긴 하지만 롤러스케이트가 너무 타고 싶다.



밖으로 나갔더니
비가 온다.
야외는 날씨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문제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신림역 롤러장 롤러팡팡이라도 가야겠다.

 

 

 

오빠 나 너무 달리고 싶었어ㅋㅋㅋ



르네상스 쇼핑몰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10층으로 갔더니
딱 봐도 롤러장이다.


 

매너인 답게 외부 음식은 사절!!

 

 

 

"와~ 비싸다."라고 생각했지만,
보호대도 빌려주고
이용시간에 제한이 없으니 하루 놀기엔 저렴하다.


 

자가 롤러 있어서 11,000원 결제했다.


 

여기 서서 발 사이즈 말하면
롤러스케이트를 꺼내 주시는 것 같다.


 

보호대는 모두 소독 후 사용.
최고다.



락커는 무료 이용.
내가 갔을 땐 사람도 없고
락커에 넣을 짐도 없어서
사용하진 않았다.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망의 주전부리~
음료수 냉장고 옆에 정수기와 종이컵이 있다.
물은 꽁짜.
물통 들고 가려고 했는데,
물통 들고 갔으면 완전 찐따 될 뻔했다.



롤러장은 라면이지~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롤러장 라면 냄새가 그립다.
그 시절 컵라면 하나 사 먹을 돈도 여유치 않았는데...
급 불쌍 모드ㅋㅋㅋ
오늘도 롤러장에서 라면은 못 먹음.
집에 갈 무렵
난 라면 먹을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씽씽 달릴 수 있는 트랙이다.
축구장만 한 롤러장을 상상하며 갔는데
크기가 좀 아쉽다.



초급용 연습 공간인 듯하다.
여기서 봉 잡고 아장아장 걸음마하면
크게 다칠 위험이 없을 듯하다.



당연히 화장실도 있지!!!
이용하진 않았다.

 

 

그리고 신림역 롤러장 롤러팡팡에서 롤러스케이트 강습도 하는 것 같다.

우리 어릴 땐 동네에 잘 타는 사람 하나 있으면

그냥저냥 따라 타고 그랬는데 

요즘엔 돈 내고 강습을 받나 보다.

우리 시절이 불쌍했던 건지 요즘 아이들이 불쌍한 건지.....

 


주차는
나갈 때 차 뒷번호 알려주면 끝~


다음엔 인라인을 좀 타봐야겠다.
하지만 인라인 너무 비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