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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그릴 시즌4(701) 장단점, 솔직후기

꽃을든낭자 2022. 11. 14. 23:55

안방그릴 시즌4(701) 장단점, 솔직 후기

 

목차

  • 안방그릴 종류
  • 안방그릴 시즌4(701) 구성품
  • 안방그릴 장점
  • 안방그릴 단점
  • 안방그릴 싸게 사는법



안방그릴 종류

주부들의 인싸템, 연기 잡는 안방 그릴 차이점(101, 301, 501, 701, 시즌4),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주부들의 인싸템, 연기 잡는 안방 그릴 차이점(101, 301, 501, 701, 시즌4),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주부들의 인싸템, 연기 잡는 안방 그릴 크기 및 버전 비교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목차 서론 모델별 차이점 한눈에 보기 101 (DNW-101F) 201 (AB201) 301 (AB301MF) 501 (AB501DG) 701 (AB701MF)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jjm5809.tistory.com

안방그릴의 종류와 각각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전글이 있어요.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전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사용하지 않고 남들의 후기만으로 단점이 충분히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안방그릴 시즌4(701)을 구매했어요. 왜냐구요? 부모님이 갖고 싶다고 하셔서 안 살 수가 없었어요. 단점을 분명 설명 했음에도 홈쇼핑에 나올때마다 얘기를 하셔서 그냥  사드렸죠^^ 이 글에는 안방그릴 시즌4 의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기록할께요.

 

 

안방그릴 시즌4(701) 구성품

일단 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기계치들은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먼저 읽는 것을 추천드려요. 팬 버튼 안 누르고 "이거 왜 연기 나지?" 이러는 사람 분명 있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구성품은 크게 복잡하지 않아요. 전원선, 본체, 필터, 볶음팬, 그릴팬, 가방이 전부예요.

 

 

하지만 본체를 더 구체화하면 구성품이 단순하진 않아요. 본체에는 전원부, 기름받이, 기름 유도판이 있어요. 

 

 

 

안방그릴 장점

가방이 매우 견고하고 튼튼해요. 가방 속에 모든 구성품이 들어가서 보관이 용이해요. 이게 아주 큰 장점이에요. 

 

 

 

안방그릴 단점

- 첫째: 씻어야 할 용기가 너무 많아요.

사용한 팬을 제외하고도 닦아야 할 용기들이 너무 많아요. 팬, 기름받이, 기름 유도판, 본체, 온도 조절부에 튄 기름 등등. 생각보다 세척하기 너무 번거로워요. 홈쇼핑에서는 너무 쉬운 세척이라고 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세척이 너무 번거스러워요. '지금 누구 즐겁자고 집에서 고기를 구웠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크기도 커서 12인용 세척기에 넣기도 부담스럽고 세척기에 넣어도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 둘째: 조작부가 헷갈려요.

위의 사진에 정확히 표현을 하고자 했는데 표현력이 좀 부족하네요. 설명을 덧붙이자면 불 들어온 곳을 100번 눌러도 안돼요. 그 옆에 파워(Power) 또는 팬(fan)이라고 적힌 부분을 눌러야 작동을 해요. 필자도 전원 불 들어온 곳만 10번은 넘게 눌러본 것 같아요. 

 

 

- 셋째: 쿨링팬에서 냄새나요.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쿨링팬이에요. 저 쿨링팬이 동작하면서 연기를 빨아들이죠. 하지만 저 쿨링팬이 엄청난 악취를 동반해요. 세척하면 되지 않냐고요? 세척되지 않습니다.

 

뒷부분의 뚜껑을 열어 쿨링팬을 제거할 수는 있어요. 물론 귀찮게도 창고에서 드라이버라고 하는 연장을 꺼내와야 하죠. 그렇게 귀찮게 제거를 한다고 해도 쿨링팬의 세척은 불가해요. 쿨링팬은 전원을 연결해야 동작해요. 고로 쿨링팬은 물이 닿으면 안 된단 얘기 겠죠. 그래서 쿨링팬만 따로 파는지 확인했더니 아직 시즌4(701) 제품의 쿨링팬은 따로 판매하지 않았어요. 빌어먹을 냄새 유발 쿨링팬. 보관하다 바퀴벌레 생길 것 같은 느낌. 

 

 

- 넷째: 필터의 권장 사용 횟수가 20번 정도인데 1회만 사용해도 냄새가 심해요.

위의 사진에서 필터에 기름이 붙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딱 1회 사용했을 때 필터의 모습이에요. 그릴팬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볶음팬에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했을 뿐인데 기름이 꽤 많이 붙어 있어요. 저렇게 고기의 기름이 붙은 상태로 보관하긴 사실상 너무 힘들 것 같아요. 필터의 주기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는 1회용으로 생각해요. 

 

 

- 다섯째: 바람 불면 연기를 완벽히 빨아들이지 못해요.

맛있겠죠? 

네~ 당연히 맛있어요. 

맛은 좋은데 문제가 뭐냐고요?

 

 

안방그릴의 가장 큰 장점은 고기 굽는 연기가 나지 않는 거에요. 고기의 기름이 공기중으로 날아다니는 것을 방지하죠. 고기 굽는 연기 및 수증기가 공기 중으로 떠돌아 다니면 벽지도 누런색으로 변하고 끈적거리게 돼요. 그래서 주부들은 기름이 많이 생기는 것은 되도록 요리하기를 꺼려하죠. 안방그릴은 그런 연기를 잡아준다고 홈쇼핑에서 엄청난 광고를 하죠. 하지만 완벽히 연기를 잡지 못해요. 바람이 불면 안방그릴도 무용지물이에요. 실제로 창문을 열고 안방그릴 시즌4(701)를 사용했는데 바람이 솔솔 들어오니깐 연기는 그대로 하늘 높이 둥둥 날아갔어요. 홈쇼핑에서 이런 내용은 왜 알려주지 않나 모르겠어요. 아무튼 위의 사진과 같이 설명서에는 선풍기, 에어컨 등의 바람이 불게 되면 연기가 날 수 있다고 쓰여 있긴 하네요. 

 

 

- 여섯째: 볶음팬의 깊이가 아쉬워요.

볶음팬을 사용해서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하는데 숙주가 자꾸 바람구멍으로 탈출을 시도해요. 분명 볶음팬의 깊이가 3.5cm인걸 알고 샀는데 실제로 보니 볶음팬의 깊이가 매우 낮아요. 뭐지? 이상해요.

 

 

알고 봤더니 볶음팬의 안쪽의 깊이는 2cm를 넘지 못해요. 위의 사진은 대충 줄자로 재봤더니 2cm였어요. 거의 깊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맞을 거 같아요. 볶음팬에 뭘 볶아도 양념과 야채는 바람구멍으로 모두 탈출을 시도할 거예요. 상품 설명서에는 볶음팬 깊이가 3.5cm로 되어 있는데 달라도 너무 다르죠. 

 

 

볶음팬 전체의 높이가 3.5cm에요. 빌어먹을!!! 완전!!! 속았죠!!! 

저기에 무슨 전골을 해 먹고 뭘 볶아!!! 

원래 목적은 차돌박이 먹고 라면 끓일 생각이었는데 라면은커녕 볶음도 제대로 하기 힘든 높이예요. 

 

 

 

안방그릴 싸게 사는법

필자도 안방그릴을 싸게 사려고 많은 곳을 알아봤어요. 그나마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한 것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인터넷 검색 결과 인터넷 최저가가 가장 저렴해요. 코스트코 동일 모델도 인터넷, 시즌4(701) 모델도 인터넷 최저가가 제일 저렴해요. 홈쇼핑이 싸지 않다는 얘기에요. 안방그릴 싸게 사는법으로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중고 장터를 활용하세요. 당근이 또는 중고나라. 거의 새상품이 수두룩하게 올라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크기는 사실 개인적인 차이가 많아서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 힘들어요. 필자는 어른3+아이2와 함께 먹었는데 부족함이 없었어요. 어른은 평균 200g의 고기 정도만 먹고 아이들은 새우와 고기 몇조각 먹는게 전부거든요. 천천히 오래 먹는 스타일이라면 안방그릴을 추천하지만 대식가는 솔직히 안방그릴 비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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