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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고기 맛집, 봉이 구이대장, 숯불갈비, 오겹살(신선도 최고)

꽃을든낭자 2023. 4. 10. 13:46

난곡 고기 맛집, 봉이 구이대장, 숯불갈비, 오겹살(신선도 최고)

 

 

목차

  • 서론
  • 삼겹 vs 오겹, 돼지 갈비
  • 지도

 

 

 

서론

일요일 저녁 하필이면 단골집이 문을 닫아서 가까운 고깃집으로 갔어요. 버스 정류장 앞에 있어서 늘 지나치기만 했는데 처음으로 갔어요. 목적은 대충 아이들과 신랑 저녁을 해결하기 위함이에요. 필자는 감기에 걸려서 입맛도 없고 고기 생각도 없었어요. 

 

 

 

삼겹살 vs 오겹살, 돼지갈비

삼겹살과 오겹살은 같은 부위예요. 사전적 의미도 같은 부위에요. 다만 오겹사에는 껍데기가 붙어있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서 오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필자는 돼지 껍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삼겹살을 더 좋아해요. 가격도 똑같아요. 정육점에서 삼겹살 달라고 하면 되지껍질 잘라내고 줘요. 

 

 

필자가 찾아간 봉이 구이대장 메뉴판에는 오겹살이 있어요. 생오겹살. 아~ 나 오겹살 싫어하는데...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요. 껍데기 가위로 자르면 삼겹살 되니깐.

 

 

점심 메뉴도 다양하게 있어요. 하지만 필자가 간 시간은 저녁시간이라 점심 메뉴를 맛보진 못했어요. 

 

 

고기를 주문하니 환장할 정도로 밑반찬을 가져다주세요. 김치전, 연두부, 김치, 쌈, 콘치즈, 과일샐러드, 양파절임, 양념게장. 거의 호불호가 없는 음식들이에요. 바로 부쳐서 가져다 주신 김치전은 당연 맛있어요. 양념게장도 양념이 아주 맛있어요. 특히 콘치즈는 고기 구울 때 같이 올려서 치즈를 녹여 먹으면 아이들과 애들 아빠가 매우 좋아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돼지갈비예요. 2대 시켰는데 새송이 버섯과 떡이 함께 나와요. 

 

 

오겹살도 1인분만 주문했어요. 오겹살이라 껍데기가 붙어 있어요.

 

 

빨리 구워서 아이들 먼저 줄 생각에 돼지갈비와 오겹살을 함께 구웠어요. 불도 숯불이에요. 필자는 숯불을 좋아해요. 숯불의 향이 고기를 더 맛있게 하는 것 같아요. 필자는 그냥 불향을 좋아해요. 

 

 

분명 필자가 저 위에서 오겹살 싫어한다고 했는데 취소해야겠어요. 오겹살을 숯불에 바짝 익혔더니 껍데기는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고 맛이 좋았어요. 돼지 잡내 하나도 안 나고 부드럽고 진짜 맛있었어요. 바짝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퍽퍽하거나 질기 지도 않았어요. 물론 식감도 좋았어요. 돼지갈비가 먼저 익어서 돼지갈비 먼저 먹었는데도 오겹살이 맛있었어요. 간이 센 돼지갈비 먼저 먹었는데도 오겹살이 맛있다고 느꼈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없었는데도 오겹살이 너무 맛있었어요. 

 

"와~ 이 집 고기 진짜 좋다"

이 말 말고 다른 말이 필요 없어요. 

신선도 최고에요.

 

 물론 돼지갈비도 맛있어요. 숯불에 구웠으니 당연히 맛있죠. 짜지 않아서 질리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도 맛있는지 돼지갈비를 잘도 먹었어요. 

 

 

공깃밥 시키면 된장찌개도 나와요. 필자는 된장찌개 시키면 밥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사장님 정말 친절하세요. 아이가 두부를 좋아해서 두부 좀 많이 넣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두부도 진짜 많이 넣어 주셨어요. 그리고 모자라서 된장찌개를 또 주문했더니 그냥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필자는 그것도 모르고 사장님을 오해할 뻔했어요. 

 

 

하~

감기 기운에 술까지 먹었어요. 이 좋은 고기 앞에 소주를 사양하면 그건 고기에 대한 매너가 아니에요. 필자는 오늘도 매너 좋은 사람이 되었어요. 역시 나란 여자~

 

 

 필자는 위와 같은 냉장고를 술장고라고 불러요. 술장고를 봤더니 술이 진짜 다양하게 있었어요. 일품진로도 있고, 백세주, 복분자, 새로, 진로이즈백, 참이슬, 참이슬(빨뚜), 처음처럼, 카스, 테라, 화이트. 필자가 좋아하는 것들이 술장고에 가득 있어요. 술장고 맨 위에 있는 것들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고량주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요. 

 

 

 

지도

위치는 난곡종점 건너편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있어요. 큰길 옆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아쉽게도 간판이나 외관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간판에 딱 봉이 구이대장이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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