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수제맥주의 특별함, 그리고 하이볼

김복남 수제맥주의 특별함, 그리고 하이볼

 

 

목차

• 서론
• 수제맥주
• 하이볼
• 메뉴 및 안주
• 창업비용

 

 

 

서론

필자는 술을 좋아해요. 특별히 주종을 가리진 않아요. 평일엔 맥주, 주말엔 소주를 마셔요. 가끔 와인이 먹고 싶으면 달달한 와인을 선호하고 내일이 걱정되면 위스키를 먹어요. 길을 걷는데 김복남 맥주가 보여요. 신랑이 김복남 맥주에 가보자고 했어요. 수제맥주 맛이 신비로워요. 그리고 또 한 달이 지나고 신랑이 몸뚱이가 힘들다며 김복남 맥주에 가재요. 이 사람이 원래 술집 또는 호프집 가자고 하는 사람이 아닌데...

김복남 수제맥주는 시간이 자나면 생각나는 맛이에요. '아~ 벌컥벌컥 딱 한잔만 먹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재방문했어요. 

 

 

 

수제맥주

위 사진은 첫 번째 방문했을 때 사진이에요. 사진에서 보이는 저 수제맥주가 자꾸 생각나요. 도대체 김복남 수제맥주의 특별함이 무엇일까??

 

 

김복남 수제맥주에는 향이 있어요. 오렌지 향이에요. 확실히 청량감은 부족해요. 맥주의 꽃인 청량감이 부족한데 김복남 수제맥주는 맛있어요. 그리고 부드러워요. 탄산이 빠져서 밍밍한 느끼이 아니라 부드럽게 목 넘김도 좋고 단맛이 느껴지는데 꿀맛이에요. 김복남 수제맥주는 에일맥주예요. 에일맥주는 상온 발효하여 향은 짙지만 청량감은 부족해요. 밀과 맥아를 베이스로 맥아의 단맛과 오렌지껍질의 상큼함이 틀별함이라고 해요. 하지만 필자는 밀과 맥아를 몰라요. 김복남 수제맥주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오렌지껍질의 향이 그냥 좋아요. 맛있어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에일맥주는 대부분 향이 역하고 오히려 맥주 본연의 맛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에일맥주보다 라거를 선호했어요. 그런데 김복남 수제맥주는 확실히 달라요. 1잔에 420cc래요. 필자는 2잔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수제맥주 2잔 먹고 하이볼로 넘어가요.  

 

 

 

하이볼

김복남 맥주의 피치 하이볼이에요. 이건 그냥 음료수 같이 맛있어요. 그래서 시원하게 벌컥벌컥 먹으려고 주문했어요. 어떤 비율로 만들었는지 음료수 같아요. 술을 전혀 드시지 못하는 시어머니도 한모금 마셔보더니 맛있대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볍게 한잔 정도는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피치 하이볼은 레몬을 하나씩 넣어줘요. 하지만 필자는 레몬이 별로라서 시아버지의 잔에 살포시 양보해요.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 하이볼 안에 레몬이 2개가 있어요. 

 

 

샷 추가해서 한잔을 더 시켰어요. 샷을 추가한 피치 하이볼 맛은 어떨까? 

실패에요. 

샷 추가 할꺼면 벨즈하이볼에 하세요. 피치 하이볼에 샷 추가하면 피치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얼음탄 위스키예요. 

 

 

 

메뉴 및 안주

필자는 술이 목적이라 어떤 안주를 시켜 될지 모르겠어요. 배도 부르고 딱히 먹고 싶은 안주도 없어요. 하지만 아이들도 있고 부모님도 계시니 안주를 몇 개 시켰어요. 

 

 

 고르곤졸라 피자 시켰더니 피클과 꿀을 주네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시켰어요. 그냥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맛이에요. 

 

 

데리데리 닭꼬치도 시켰어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사진을 처음에 찍었어야 했는데. 맥주에 정신이 팔려서 뒤늦게 찍었어요. 닭꼬치 3개 나와요. 가성비 떨어져요.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나온 반건조 오징어. 정신 차리고 먹기 전에 사진 찍었어요. 반건조 오징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부모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물론 필자도 매우 좋아하는 메뉴예요. 필자가 맥주와 함께 반건조 오징어를 먹을 때면 항상 아이들이 다 뺏어 먹고 해요. 나쁜 것들!!!

 

 

 아이들이 마카로니 강냉이와 피자를 먹느라 오징어를 먹지 않아요. 

"고맙다 얘들아~"

 

 

남은 피자를 포장해 달라고 했더니 위의 사진과 같이 포장해 주셨어요. 마지막까지 너무 완벽해요. 이제 막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빈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어요. 만석이예요. 필자도 김복남 맥주 창업하고 싶어요. 

 

 

 

창업비용

출처: http://www.kimboknam.com/

필자가 요즘 할 일이 없어요. 김복남맥주 창업비용을 검색해 봤어요. 요식업과 요리에 전문 지식이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복남맥주 창업 고려해 봐야겠어요. 그런데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남은 술 내가 다 먹으면 어쩌지?'

 

 

 

필자가 방문했던 김복남 맥주는 안산일동점이에요. 내부도 넓고 알바도 친절하고 좋아요.